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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Dec 13.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2월 13일)

아직 상장하지 않은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미국 장외(OTC) 시장이다. 이곳에서는 미국을 포함해 유럽, 일본, 남미 등 25개 국가의 1만1600여개 종목이 거래된다. 하루 거래규모는 2조원 수준으로 한국판 OTC 시장인 K-OTC(일평균 거래액 60억원)와는 당연히 비교가 안 된다. 

비상장 주식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이다. 나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성공하거나, OTC 시장에서 주가가 크게 뛸 수도 있지만 주가가 크게 떨어지거나 상장폐지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곳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페니스톡'(penny stock, 저가의 투기성 주식)이라고 부른다. 시가총액이 작기 때문에 주가 변동이 극심하고 급등락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미국 OTC 마켓 주식은) 키움증권에서는 2010년부터 오프라인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금은 모바일(MTS)상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올해 서비스 출시 이래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고 한다. 

다음은 키움증권에서 올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OTC 종목과 연초 대비 수익률이다. 

1) 순매수 1~5위 업체

-험블(HUMBL INC) : 국내 토스,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업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 가까이 하락. 

-테소로 엔터프라이즈(TESORO ENTERPRISES) : 내구재 유통 및 공급 업체. 지난해 12월 험블과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보임. 30% 가까이 하락. 

-오조프 에너지 솔루션(OZOP ENERGY SOLUTIONS) :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저장소, 인버터 등을 제조하는 업체. 298% 상승. 

-알파인4 홀딩스(ALPINE4 HOLDINGS) : 드론, 항공우주 관련 기술업체들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드론 사업을 하는 자회사가 테슬라 초기 멤버들이 설립한 업체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1~5위 중 유일하게 나스닥 시장에 입성. 

-배럴 에너지(BARREL ENERGY) : 미국 내 대마초 합법화 관련주. 6.8% 하락. 


2) 순매수 5~10위 업체 

-드라간플라이(DRAGANFLY) : 드론 관련주. 25% 하락   

-그린글로브인터내셔널(GREEN GLOBE INTERNATIONAL) : 대마초 관련주. 주가 13배 이상 상승. 

-피에이치아이 그룹(PHI GROUP) : M&A, 컨설팅,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금융 서비스 제공사. 주가 19배 이상 상승. 

-아티피셜 인텔리전 테크(ARTIFICIAL INTELLIGENC TECH SOL INC) : 인공지능 관련주. 20% 이상 하락. 

-엑스로 테크놀로지(EXRO TECHNOLOGIES INC) : 자율주행 기술 관련주. 29% 이상 하락.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내년 6월로 예상됐던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3월로 앞당겨지고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인사들이 앞으로 금리를 몇 번 올릴지에 대한 전망을 알아볼 수 있는 점도표가 나온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시장은 프레시지, 마이셰프, 테이스티나인이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기사는 테이스티나인 CEO 인터뷰. 포스코인터네셔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계 시장에 현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2~3일 간격으로 감염이 2배씩 증가)하면서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부스터샷 접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 등 6개월 전 해제했던 규제 조치들을 다시 도입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최고 의료 책임자들은 영국의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릴 것을 권고했다. 가장 높은 5단계는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단계를 나타낸다.   

오스트리아에서 진행 중인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에서 이란 협상팀 대표가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최종 합의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서방 참가국으로부터 이견을 좁힐 만한 제안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이란과 채결한 것이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2018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경제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란은 핵무기 개발 초기 작업인 우라늄 농축에 나서기도 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면 일반적으로 석유화학, 정유주에 악재라고 여겨진다. 반면 건설사 DL이앤씨는 이란에 현지사업소를 유지하고 있어서 제재가 해제됐을 때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36건의 토네이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6개 주를 강타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아칸소, 미주리, 테네시, 그리고 켄터키주다. 켄터키주에서는 8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피해 지역에서는 수만 가구의 전기와 물이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물가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겠다는 발표를 (오는 20일쯤)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하철·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도 인상을 최대한 억누르겠다는 방침이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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