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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Dec 21. 2021

아침 경제 기사 읽기(12월 21일)

앞서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었다. 전파력이 강한 대신 치명률이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예상 외로 크다 보니 '확산' 그 자체가 의료시스템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는 오미크론을 비롯한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영국의 AZ와 독일의 큐어백, 미국의 모더나가 3가 및 4가 백신(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3가, 4가로 나뉘어 짐)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화이자는 3차 접종을 맞으면 오미크론도 예방이 된다는 중간 연구결과를 내놨지만, 지난 주말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도 연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화이자, 모더나의 최신 기술(mRNA 방식)으로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는 획기적인 백신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외에 바이오스타트업 밸로테라퓨틱스(Valo Therapeutics)는 바이러스 단백질 스파이크가 아닌 바이러스 자체를 공격하는 백신을 개발해 동물 실험 중이고, 프랑스 제약사 오시벡스는 바이러스 단백질 자체를 표적으로 한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모더나가 자사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하면 오미크론 중화항체 수준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은 20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부스터샷 용량인 50㎍을 투여한 경우 중화항체가 2차 때와 비교해 37배 증가했고, 2차와 똑같은 100㎍을 투여한 경우 중화항체가 83배 증가했다고 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모더나가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을 개발 중에 있고 내년 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미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도시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됐다. 영국은 연일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어제(20일, 현지시간) 신규 확진자 수가 9만1천명을 넘어섰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어제 긴급 화상 각료회의를 주재했는데 방역 규제 강화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전면 봉쇄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주가가 이번달 들어 128% 폭등했다. 이 회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 후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이며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을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빨리 임상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의 90%가 이미 채굴됐고, 대형기업 사이에서 급증하는 비트코인 수요를 수용할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공급 충격이 올 수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이 분석 플랫폼 클라크 무디 비트코인 대시보드의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이 보도 이후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 이유 중에는 금리 인상 우려도 있다.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는 금리인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내 1,2위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1년 넘게 제자리걸음 중이다. 한국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 중국 등 필수신고국가와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임의신고국가 경쟁당국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정위와 해외당국이 우려하는 점은 양사의 국제선 노선이 67개나 중복되는 만큼 합병 시 독점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빅딜도 3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역시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연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조선사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LNG선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당신의 콘텐츠에 시청자와 독자의 당혹감과 집중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조금 독특한 책을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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