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전자 전시회 CES2022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QD-OLED TV를 삼성전자가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수상작이 전시되지 않는 건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QD-OLED 패널이 절대적으로 적고, 현재 주력 제품인 QLED와 네오 QLED에 집중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일각에서는 QD-OLED TV의 제품 완성도가 전시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공급이 적고 선호도는 높아 수년 동안 가격 상승세를 이어온 수도권 신축 아파트(준공 5년 이하) 값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세 원인으로 급등 피로감과 구매력 축소를 지목한다. 신축 아파트 가격이 이제 일반 수요자에게 접근 불가능한 가격대까지 올랐다고 말한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높은 가격 탓에 어쩔 수 없이 신축에서 준신축, 구축 등으로 수요가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급등세가 심했던 신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3.73%였다. 재건축 아파트나 준신축(준공 5~10년)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각각 가입자 수가 3500만명, 2360만명을 넘어 일명 '국민 보험'으로 알려진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사 누적손실액은 모두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손실액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손해율(납입된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 역시 매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3분 기 기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31%로 3년 전(122.4%)과 비교해 8.6%포인트 악화했으며 자동차보험의 지난 11월 기준 손해율도 88.9%로 2018년(80.9%)보다 약 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보험사들은 보험금 부당 및 허위청구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AI를 사용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AI 기술 적용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계속 올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 재고량도 빠르게 줄어 역대 최저치에 머물러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배터리에 니켈 함량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전 세계 니켈 공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2024년부터 '비가공 광물자원 수출'을 금지할 예정이어서 전문가들은 올해 니켈 가격이 t당 2만5000달러(지난달 t당 2만828달러에 거래됨)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가격은 매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그 상승폭이 예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터리의 사용처가 늘어나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마냥 배터리 가격을 올릴 수는 없어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해 원자재 수급난과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을지 우려된다.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다우 +0.59%, S&P500 -0.06%, 나스닥 -1.33%) 다우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 하락은 전일에 이어 국채금리 상승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은 기술주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담이다.
한편, 보통 10년물 국채금리(시장금리, 명목금리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미래 경제성장률을 반영한다. 이 금리가 오르면 미래 경제성장률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