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가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작품을 어제 오전 판매해 1분 만에 약 1억1700만원을 벌었다. 판매된 작품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마지막화(179화)를 바탕으로 만든 10초짜리 애니메이션과 172화 명장면이다. 이 작품들은 구매하지 않아도 카카오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모두가 언제든 볼 수 있다. 그러나 각각 암호화폐 500클레이(약 80만원)와 100클레이(약 16만원)에 팔렸다. 이 수익은 카카오와 작가가 계약 조건에 따라 나눠 갖는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22일과 23일 1억 조회수 콘텐츠 '빈껍데기 공작부인'의 캐릭터를 NFT 작품으로 내놓는다.
NFT 작품 판매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다른 인기작의 NFT화도 계속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의 NFT 작품이 거래되는 NFT 거래소는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지난달 정식 출시한 '클롭드롭스'다. 카카오엔터의 IP 말고도 다른 여러 창작자의 작품을 NFT로 발행해 이용자가 암호화폐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다. 출시에 앞서 시범 서비스 2주 만에 약 3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중개 수수료가 주수익원이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의 스토리 사업(웹툰, 웹소설)을 담당하며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발생한 거래액과 IP 유통으로 인해 발생한 거래액은 총 2325억원으로 1년 만에 56% 늘었다.
'경이로운 소문'과 '이태원클라쓰'에 이어 영상화를 준비 중인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 이정재 감독의 '헌트', 넷플릭스 리메이크 작품 '종이의 집' 등 인기작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지난해 동진쎄미켐 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낸 후 엔씨소프트에 3000억원 규모 투자를 해 또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가진 돈보다 많은 금액의 투자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문 투자자에게 허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활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FD를 활용하면 가진 자금을 증거금으로 삼아 실제 가진 돈보다 최대 2.5배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현업에서 재미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뷰하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