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되는 시기일수록 카드사와 캐피탈 같은 2금융권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상황은 나빠진다.
여전사는 은행이나 보험사처럼 예금이나 보험료를 받지 않는다. 가령 카드사는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 같은 상품에 쓰이는 자금 가운데 70% 이상을 회사채를 찍어서 마련
한다. 나머지는 장기기업어음(CP) 같은 수단으로 끌어쓴다.
그런데 지금처럼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여전사 회사채 수요는 줄어든다. 시중은행보다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여전사 채권을 사는 투자자들이 드물어지기 떄문이다. 따라서 여전사는 갈수록 돈 빌리기가 힘들어지고, 돈을 빌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아져 수익성이 악화된다.
한편, 카드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카드사가 자금 조달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카드론 같은 주요 상품 금리를 높이거나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핵심 카드 상품을 단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가 다음달 중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받아본다. 심사에 통과하면 올해 상반기 중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IPO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에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업황이 악화돼 상장 계획을 접었다. 2017년에는 증시가 침체되면서 중도 포기했다.
올해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IPO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 비중을 2030년까지 45% 줄여 정유업 의존도를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총 3조1285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석유화학사업이 최근 시운전에 들어갔다. 또한,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톤을 생산하고 블루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친환경 관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 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천궁 II 개발 및 생산에는 한화, 기아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 중소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의 '디지털키'가 조만간 현대차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키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스마트기기를 자동차 열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기기를 차 가까이 대지 않아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에 이 기능이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를 보도한 블룸버그는 만약 이 파트너십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애플과 현대차의 애플카 협력이 무산된 이후 "예상 밖의 전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