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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Jan 27.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1월 27일)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장 막판 꺾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 -0.38%, S&P500 -0.15%, 나스닥 +0.02%)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여러 번 인상할 수 있으며, 파월은 금리가 올라도 고용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고용상황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적긴축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이후라는 시점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전날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517억달러)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으며 순이익(188억달러)은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일부 투자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회사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수익 가이던스(실적 잠정치) 발표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485~493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의 기대치인 482억달러를 웃도는 것이었다.

 가이던스에 오늘 새벽   주가가 5% 이상 상승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증시가 꺾여 2.85% 상승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자 다른 기술주 역시 동반 상승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애플 -0.06%, 아마존 -0.80%, 메타 -1.84%)

한편, 실적 개선의 요인은 클라우드 서비스였다. 매출액(221억달러) 1 전보다 32% 증가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애저' 46% 성장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기업과 학교, 정부 기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쓰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20% 점유하는 세계 2 사업자다.(1위는 아마존)  

-PC제조사에 공급한 윈도 운영체제 매출액은 25%, 노트북인 서피스 매출액은 8%, 게이밍 사업 매출액은 8% 상승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북미 간판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82조에 인수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 상장한다. 공모가는 30만원이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로 39~61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따상'이 되려면 주가는 78만원까지 뛰어야 한다. 다만 유통가능 물량(8.85%)이 적고, 기계적으로 이 종목을 편입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따상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다.

-오늘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 산업현장에서 1명 이상 숨지거나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부상자가 2명 이상 나오거나, 직업성 질병자가 1년에 3명 이상 나오면 경영 책임자가 12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부에 월 기본급의 300%, 연구소에 200%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연봉의 절반을 전 직원에게 주겠다고 했다. 실적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6조8176억원)이 전년보다 28.5%, 영업이익(1조3255억원)이 9.1%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1조9277억원)은 전년보다 27.4%, 영업이익(3512억원)은 8.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신사업 4종(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네이버의 사업 부문은 검색 사업인 서치플랫폼과 신사업 4종으로 분류된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커머스(생방송 쇼핑 플랫폼 쇼핑라이브, 브랜드 스토어 등)가 27.9%(4052억원), 콘텐츠(웹툰, 웹소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가 67.9%(2333억원), 핀테크(네이버 페이 등)가 46.8%(1072억원), 클라우드가 25.2%(1072억원) 증가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15.2% 성장한 8869억원이었다.  

일부 증권사들에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미리 전달한 혐의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받은 LG생활건강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벌점이 최대 10점까지 부과될 수 있다. 1년 내 누적 벌점이 10점 이상일 경우 1일간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최대 1억원 이하의 벌금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그런데 LG생활건강은 상장 이래 벌점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이번에 최대 벌점을 받을 가능성도 적으니, 굳이 이의신청을 해서 시장에서 다시 회자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의신청을 해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한편, 이번 논란의 배경인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내일 공시될 예정이다. 앞서 미리 정보를 입수한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일제히 낮췄고, 당일 주가가 16% 넘게 급락한 바 있다.

테슬라가 4분기 매출(약 21조2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했으며, 순이익(약2조7800억원)은 76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 매출(약 19조1400억원)은 71% 증가했으며, 에너지 관련 수익은 8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망 역풍에도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87% 많은 차량(93만6172대)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오늘 서학개미 매수 TOP 10

1.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 나스닥100지수 일간수익률 3배 추종
2. 테슬라(TSLA)
3. 마이크로섹터스 FANG&이노베이션 3배 레버리지(BULZ)
4.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5. 루시드 그룹(LCID) : 전기차 관련주
6.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배 레버리지(FNGU)
7. 넷플릭스(NFLX)
8. 뱅가드 S&P500 ETF(VOO) : S&P500 추종
9. 소파이테크놀로지(SOFI) : 금융핀테크 기업
10. 마이크로소프트(MSFT)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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