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연율(한 분기의 경제성장률을 1년 경제성장률로 환산한 수치) 6.9%를 기록하며 시장이 예상한 수치(5.5%)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5.7%로 집계됐다. 이는 2년만의 플러스 성장이고, 1984년 7.2%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37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가 이렇게 성장한 이유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소비 회복, 바이든 행정부의 막대한 재정 투입, 그리고 연준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등을 꼽을 수 있다.
문제는 올해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투입 규모가 줄고, 미 연준이 긴축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로 내려잡은 바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AA- 등급에는 영국과 벨기에, 홍콩 등이 포함돼 있으며 네 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이다. 피치는 "단기적으론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국가채무 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이 신용등급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내정에 대한 간섭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장기간 정부와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갈등하고 있다. 반군을 지지하는 러시아측 주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과 대화를 거부하며, 돈바스 지역 자치 지위 허용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 정상이 참석한 회담 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돈바스 지역의 자치 확대와 지방 선거 실시, 러시아와의 국경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통제 회복 등을 규정한 '민스크 협정'에 서명했으나 이 협정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하는 서방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반군을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반면 러시아는 오히려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사이 갈등을 조장하며, 두 세력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러시아는 "서방의 지원(간섭)이 없었더라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분쟁은 이미 오래전에 해결됐을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