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0.00%, S&P500 -0.37%, 나스닥 -0.58%)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이 연준의 긴축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은 기업의 실적이 탄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기준 S&P500 지수에 속한 56%의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6%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를 발표했다. 이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예상치를 8.2%포인트 웃도는 순익을 내놓았다.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화이자(8일), KKR(8일), 우버(9일), 월트디즈니(9일), 코카콜라(10일), 펩시코(10일), 트위터(10일) 등 7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5% 하락한 22.8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의 핵 협상 진전에 따라 공급 우려가 감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 3월 인도분 WTI -1.1%, 91.32달러)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는 4.85% 하락하며 시총 8위로 내려왔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클래스A 주가는 하락했고, 아마존 주가는 1.06% 올랐다.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아마존과 나이키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주가가 20.93% 급등했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은 프런티어 항공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7.17% 뛰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미국 5위 항공사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