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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Feb 22.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2월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설립한 공화국 두 개의 독립을 승인했다. 공화국의 이름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다. 이들 공화국에 대한 우호, 협력, 원조에 관한 조약에도 서명했다. 

푸틴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단순히 이웃 국가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역사, 문화, 정신적 연속체의 필수적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식민지라고 비난했다. 

분쟁지역이었던 동부 지역을 독립국으로 인정했으니, 푸틴 입장에서는 독립한 동부 지역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따라서 동부에 군사를 보내더라도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고 사실상 침공하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 진입 명령을 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평화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회동할 가능성이 작아지자 유럽 증시는 급락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지수는 각각 2% 넘게 하락했다. 영국 FTSE 지수만 자가격리 의무 폐지 등에 대한 기대로 0.39% 하락에 그쳤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공화국 독립 승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자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 지수는 전장 대비 10.5% 폭락했다.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가 악화했던 지난 2014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러한 유럽 증시 하락은 러시아의 실제 침공이 있기 전에 일어났으니, 앞으로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정상 회담 가능성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황이 달라지며 상승 전환했다. 

베트남 철강 가격이 지난 2주 동안 최대 5% 올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 회복을 추진함에 따라 증가한 철강 수요와 철강 공급 부족을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계 최대 철강 생산 및 수출국인 중국이 최근 철강 가격을 6% 인상한 톤당 756달러로 거래를 재개하며 철강 가격이 5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의 포스코로 불리는 철강 대기업 호아팟그룹은 철강 가격을 최대 5% 인상해(톤당 미화 752달러) 신규 주문을 받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해 사상 최고 가격(톤당 미화 802달러)보다 4.6% 낮다. 이 기사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올해 철강 가격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했다. 지난해 예상을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냈고, 중단기에 유의미한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16일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춘 바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7%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286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한편 한기평은 "롯데케미칼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에 이번 롯데쇼핑 신용등급 하락만으로 롯데 그룹 계열 통합 신용도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업계 1위인 빙그레가 '원유, 종이 펄프 등 원재료 비용 상승'을 이유로 오는 3월부터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경쟁사들도 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 

'경쟁사들'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두 곳뿐이다. 국내 빙과시장은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아이스크림 등 '빅4'가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였다가 2020년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압도적 1위 업체가 됐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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