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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Mar 04.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3월 4일)

장중 좋은 흐름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 막판에 일제히 하락했다.(다우 -0.29%, S&P500 -0.53%, 나스닥 -1.56%)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 결과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이동 통로 개설(일부 지역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유감스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플(-0.2%), 마이크로소프트 (-1.42%), 아마존(-2.73%), 테슬라(-4.61%)

전날 11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는 진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2.6%, 107.67달러), 미 10년물 국채금리(-1.34%, 1.84%) 

국제신용평가업체 S&P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했다.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장기국채와 루블화 표시 국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와 'BBB-'에서 일제히 'CCC-'로 낮췄다. CCC-는 BB+보다 여덟 단계 낮고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채무상환불이행(디폴트) 임박 상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역성장하고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치솟는 등
러시아가 
결국 금융 위기에 빠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8개 주가 틱톡에 대해 합동조사에 나섰다.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각 주 법무부 장관들은 '틱톡이 어떤 방식으로 어린이 이용자 수를 늘려왔는지'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이용자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기술을 적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주 법무부 장관들은 지난해 메타와 관련해 비슷한 의혹(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알고도 무시했다는 내부자 고발이 있었다)에 대해서 조사에 나선 바 있고, 마크저커버그 CEO를 압박해 '인스타그램 키즈' 서비스를 중단하게 했다.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가 오늘 개막한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와 대외정책 방향이 제시된다. 

무엇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눈여겨 봐야 한다. 지난해에는 6% 이상을 목표로 제시하고 8.1%를 달성했다. 올해는 5%대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치솟았으나 하반기 전력난과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인해 4%까지 떨어졌다.  

한편, 오는 7일 왕이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대회정책 기조를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 (서방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국제 사회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외교적 해법을 제시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러시아를 옹호하면 더욱 압박을 받을 수 있고, 우크라이나는 중국에 중요한 교역국이기 때문에 중국은 현재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애플이 현지시간 1일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러시아 시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매출 비중이 큰 중국에서는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러시아 매출 비중이 큰 업체들은 보이콧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다. 반면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매출 비중이 1.5% 안팎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차이잉원 총통 겸 민진당 주석과 라이칭더 부총통, 쑤전창 행정원장이 한 달 급여를 기부하고,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만 중앙정부 각계 부처 및 지방정부 고위 인사들도 한 달 월급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 국민당도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지지 표명 및 당 고위급 인사들의 한 달 급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4월 2일까지 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성금 모금 계좌를 공개했다. 

대만인들에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남 일 같지 않다. 
야후 타이완이 지난 2월 28일 24시간 동안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만에 미칠 영향이 걱정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만 8500여 명의 절반 이상인 54.8%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매우 걱정한다가 20.9%, 조금 걱정한다가 33.9%로 나타났다.

오늘 서학개미 순매수 top 10

1. 애플(AAPL)
2.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 : 나스닥 지수 추종
3. (일본)카도카와 드왕고(9468) : 게임 흥행
4. 이팸시스템즈(EPAM)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회사.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음. 러시아 침공 이후 주가 44% 하락. 오늘 새벽 S&P500 종목 중 가장 크게 하락.
5. 반에크 러시아 ETF(RSX) : 대러 제재 해제된 이후를 보고 투자한듯, 단 신주 발행이 중단돼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살 수 있음. 
6. 알파벳 클래스 A(GOOGL) 
7. TSMC ADR(TSM) : 어제 대만 정전 피해 없다고 밝혀
8. 마이크로소프트(MSFT) 
9. 프로셰어스 숏 7-10년 국채 ETF(TBX) : 금리 상승 시 수혜
10. 리얼티인컴 : 미국 대표 소매 부동산투자회사, 월 배당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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