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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Mar 09.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3월 9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역시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5%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해 미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원유는 미국 전체 원유 소비의 약 6%를 차지하며, 정제 석유 제품을 포함하면 러시아산 원유 및 정제석유제품은 전체 관련 수입품의 8%를 차지한다. 

유럽연합은 이번 조치에 참여하지 않았다. EU의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미국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만약 EU까지 참여할 경유 유가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 

EU는 이날 올해 연말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분 3분의 2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원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4.17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전 최고치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7월 기록한 4.114달러였다. 

유가가 오르자 투자회사 코웬이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25% 낮췄다. 나이키가 만드는 상품의 원재료인 폴리에스터가 석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나이키가 러시아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과, 면화와 같은 다른 원재료 역시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다. 

한편, 코웬은 아디다스와 퓨마의 주당 순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각각 10% 낮춰잡았다. 

반면 PC 제조사인 델의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였고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상향했다(월요일 종가 대비 20% 높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중장비 생산기업 캐터필러(CAT)의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월요일 종가 대비 32% 높다). 동유럽 혼란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프리스는 캐터필러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헤지가 가능한 투자처였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정유기업 쉘(Shell)은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10만톤을 할인가에 구매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8일 로이터에 따르면 쉘은 이에 대해 사과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산 원유를 제거하고, 러시아에 있는 주유소(항공 연료, 윤활유 포함)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제에 이어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다우 -0.56%, S&P500 -0.72%, 나스닥 -0.28%)

장 초반에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 금지를 발표하자 장중 상승하다가 결국 장 막판에 하락하며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세다. 4월물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21% 오른 배럴당 119.40달러, 5월물 브렌트유는 4.32% 오른 배럴당 123.21%를 기록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니켈, 팔라듐 같은 원자재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국채 가격은 떨어졌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는 전날 1.7%대에서 1.84%로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4% 오른 204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여행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3.44%),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5.10%), 사우스웨스트항공(+5.30%), 보잉(2.64%), 카니발(+2.03%)

셰브론(+5.28%), 엑손모빌(+0.77%)

애플(-1.17%), 마이크로소프트(-1.1%), 아마존닷컴(-1.05%%), 테슬라(+2.46%)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0.02%), 프랑스 CAC40(-0.32%), 영국 FTSE(+0.07%), 범유럽 STOXX600(-0.51%)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2.35%), 선전성분지수(-2.62%), 창업판지수(-1.80%)

애플이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SE 3세대, 아이패드 에어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중저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가 주목을 받았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며, 신형 칩셋을 장착하는 등 업그레이드했음에도 기존 시리즈 가격대를 유지했다.(가격은 59만원부터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유사하다.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물리 홈버튼, 둥근 모서리가 적용됐다. 제품 출시일은 미국, 호주 등 1차 출시국 기준 3월 18일이다.

한편, 애플은 전작을 4년 만에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출시 간격을 2년으로 단축했다.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중저가폰 판매량 비중이 높은 삼성에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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