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에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며 상승했다.
일단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첫 통화를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터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가 지난 16일 만기도래한 달러채 이자를 달러화로 갚았고, 이에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된 것도 좋은 소식이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시장은 여기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왕의 평화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잘못"이라고 말했고, 미국과 프랑스는 휴전협정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연일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8.35% 오른 배럴 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에너지 관련주 주가가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1%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천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