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동자 여섯 명이 사망한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서울시에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등록을 말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가 이를 받아들이면 현대산업개발은 법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5년간 공사를 수주할 수 없으며, 과거 시공사례 기록이 없어지고, 아이파크 브랜드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 부실시공으로 건설업 등록이 말소된 사례는 단 한 건이다. 1994년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동아건설의 건설업 등록이 말소됐다.
정부는 앞으로 일반인 3명 또는 노동자 5명이 사망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와 5년 안에 부실시공이 두 번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투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부실시공으로 사망 사고를 낼 경우 최고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다우 +0.27%, 나스닥 +1.31%, S&P500 +0.71%)
상하이 봉쇄 소식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수요 우려가 커져서) 급락해(WTI 5월물 7%대 급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의 상승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는 테슬라의 상승 때문이었다. 테슬라는 2년 만에 다시 주식 분할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8% 급등했고 1천1백달러선을 바라보게 됐다.
가상자산 시장도 활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8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부터 5200만원대를 회복하더니 어제 오전 급등세를 보인 후 이제는 5700만원대에 이르렀다. 작년 12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4%대에 머물고 있다. 어제 원달러환율은 8월 50전 급등한 1227원 30전을 기록했다.
한편, 오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의 발언에 따르면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오늘 혼조세를 보인 유럽 증시(독일 DAX +0.78%, 영국 FTSE -0.14%, 프랑스 CAC +0.54%)와 뉴욕증시 모두 평화협상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