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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Jul 22.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7월 22일)

테슬라의 호실적에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좋은 분위기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스냅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여러 기업이 하락하고 있다. 스냅은 미국 유명 SNS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회사다. 스냅은 지난 분기 주당 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1센트 순손실이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가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예측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당시 대규모의 부양책이 실시돼도 미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40여년 만에 가장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때의 모델을 적용해 물가를 예측한 것이 실수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라는 변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렸고, 이민자 수가 감소하고 조기퇴직자 수가 증가해 공급이 감소했으며,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상품 구매를 늘린 것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물가를 자극했다는 것이 크루그먼 교수의 분석이다.   

한편, 크루그먼 교수는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많은 경제 전문가가 이미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거나 꺾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11년 만의 금리 인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0.75%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가 된다. 


테슬라의 2분기 순이익이 작년 2분기의 2배 수준(11억4천만 달러->22억6천만 달러)으로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27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8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이 지난 1분기와 비교해 9.8% 줄었음에도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이유는 테슬라가 상품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상하이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실적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보유하던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작년 2월 약 1조9천700억 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비록 머스크는 팔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2분기에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투자 손실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일각에서는 대부분 손해를 보고 처분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테슬라의 호실적에 뉴욕증시 전반이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강달러 기조가 약해진 점,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고 유럽의 금리인상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돼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점,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9%대로 하락한 점(여전히 2년물 금리보다는 낮음, 역전현상 지속)도 증시 상승 원인으로 보인다.   


다우 : 3만2036.90 (+0.51%)

나스닥 : 1만2059.61 (+1.36%)

S&P500 : 3998.95 (+0.99%)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약 1조5천500억원(작년 매출의 4.4%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사이버정보판공실은 디디추싱이 사이버보안법, 데이터보안법,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과징금을 부과했다.    


디디추싱은 작년 6월 당국의 암묵적인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장을 강행했다. 이에 당국은 곧바로 인터넷 안보 심사를 개시했고, 심사가 끝날 때까지 신규 고객 유입을 막았다. 또한 반독점, 노동자 보호 등의 각종 명분을 내걸고 전방위 규제를 가했다. 이에 90%가 넘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70%대로 급락했고, 지난해 약9조4천억원의 손실을 냈다.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 사건을 계기로 100만명 이상의 중국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인터넷 기반 기업이 해외 상장을 할 때 인터넷 보안 심사를 받게 했다. 


일각에서는 디디추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본다. 그동안 최악의 경우 핵심 경영진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과징금 부과가 2020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빅테크 길들이기'의 마침표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중국 경제가 침체됐기 때문에 기술 분야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오는 27일까지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 냉장육을 평균 10%가량 인하해 판매한다. 미국산 냉장 부채살, 척아이롤은 100g당 1000원대에 판매한다. 일부 상품은 최대 40% 할인한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할당관세를 낮춘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은 1580원, 목심은 1480원에 판매한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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