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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Jul 28.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7월 2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25%로,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약 2년 반 만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다음 위원회 회의에서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와 생산 등 일부 경제지표가 약해지고 있다"며 "(언젠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가 현재 침체 국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경기가 침체가 아니라 둔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하긴 했지만 노동 시장은 강건하고 실업률은 낮다"며 "공급망 문제와 팬데믹의 영향,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방위 압박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파월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다. 

다우 : 3만2197 (+1.37%)
나스닥 : 1만2032.42 (+4.06%)
S&P500 : 4023.61 (+2.62%)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파월 발언에 각각 주가가 6.69%, 7.66% 뛰었다. 


미국 원유 재고와 러시아 가스 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월물 WTI는 2.40% 상승한 배럴당 97.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6.55%)가 장 마감 후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사상 첫 분기 기준 매출 감소다. 메타는 3분기에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19억7천만명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9억 3명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 실적이 감소한 주요 이유는 광고 수익(전년 대비 -1.5%)이 줄었기 때문이다.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진 것이 꼽힌다.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이고 있고, 또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가 이전보다 크지 않아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틱톡과 경쟁 심화도 매출 둔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VR과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는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경기침체에 대비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내년에 직원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더 많은 강도를 요구하는 시기이며,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미계약 물량은 2천788가구로, 서울이 781가구, 경기가 1553가구였다. 특히 규제지역에서는 계약을 포기하면 최대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는데도 미계약 사례가 늘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7조2천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조9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18%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이며 역대 두 번째 분기 매출 기록이다.  


올해 초 가격을 올렸던 햄버거 업체들이 이달 추가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햄버거가 그렇지 않아지자 가성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이나 빵 수요가 늘고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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