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 감소했다. 특히 TV 판매가 줄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위축 기조가 지속하면서 TV 시장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한편, LG전자의 전장 사업(VS사업본부)은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2%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9개월 연속 기록한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과 가전 사업의 부진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네트워크 부문은 영업이익이 19.1% 줄었고, TV와 가전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
-모바일과 가전 사업 부진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에서 만회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9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과 LG 모두 가전 사업의 전망이 하반기에도 불투명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각각 5~10%, 8~13%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단기적으로 크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18만4134건)가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었다. 매매 건수가 최대치(45만2123건)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해 59.4% 줄어든 것이다. 특히 서울과 인천의 매매 건수는 각각 9931건, 7928건에 불과했다. 상반기 기준 서울과 인천의 매매 건수가 1만 건을 밑돈 해는 올해가 유일하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6만8천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73.5% 증가했다. 현대차가 3만1천672대(101.9% 증가, 이하 전년 동기 대비), 기아가 2만3천192대(161.7% 증가)를 팔았다. 테슬라는 6천746대를 팔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2%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가격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7월 셋째 주 1937.7원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상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한편, 지난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축소 발표,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138.5달러)은 지난주 전 주보다 0.1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