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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03.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3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1998년 11월 외환위기로 물가가 6.8% 상승한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소비는 줄어들고, 기업이 투자를 주저하는 와중에 외부 요인에 따라 물가가 계속 날뛰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유 +47%, 휘발유 +25%, 농축수산물 +7%, 배추 오이 +72%, 전기 등 공공요금 +15.7%, 외식물가 +8.4%, 치킨 +11.4%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 상승했다. 이 역시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첫 달 탐사선 '다누리'(달+누리의 합성어)가 오는 5일 달을 향해 발사된다.


-미국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팰컨9)에 실려 쏘아올려질 다누리는 지구, 태양, 달 등의 천체 중력을 이용해 달로 이동한다. 이 방식으로 달 궤도에 도달하는데 137일이 걸린다. 6일 만에 도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임무에 필요한 연료를 아끼기 위해서 선택한 방식이다(다른 항법과 비교해 연료 소비량이 25% 감소). 이 방식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가정용 냉장고 두 개를 붙여놓은 크기의 직육면체 모양을 한 다누리가 맡은 임무는 크게 세 가지다. 달의 지형지물을 파악하고, 달 내부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알아내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을 촬영하는 것.


-이번 발사는 미국 나사와 협업이기도 하다. 다누리가 보내올 정보를 바탕으로 나사는 오는 2025년 이후로 예정된 유인 달 탐사선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에 실린 6개의 장비 중 1개만 나사가 개발한 장비다. 나머지는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장비다. 한국천문연구원(광시야 편광 카메라), 경희대학교 연구팀(자기장 측정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우주 인터넷 검증기, 달에서 BTS 뮤비 전송 예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다누리 본체 조립, 원격측정명령계 설계 등), 한화(궤도 수정 및 자세제어용 추진시스템 설계 및 제작), 한화시스템, SK브로드밴드, 현대로템 등이 이번 발사에 관여했다.


어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소식이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어제 중국 상하이 증시는 2% 넘게 떨어졌고 우리 증시도 좋지 않았다. 미중 간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원의장이 대만에 방문하는 건 1997년 이후 25년 만이다. 대만 영토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 방문 시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로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전투기를 진입시켰다. 미국은 항공모함 등을 대만 인근 남중국해로 이동시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GS리테일에 과징금 240억을 부과했다. 납품업체들로부터 222억 원이 넘는 수수료를 부당하게 챙긴 것을 적발했기 때문이다. 하도급법 위반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사 신선식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들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부당 수수료를 뜯어냈다. 판촉비 기여도가 낮은 하청업체와는 거래를 끊으려 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해당 하청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의 100%를 GS에 의존하는 사업자들이다.


과징금 부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부터 GS리테일과 그 계열사들은 총 5번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부당하게 수수료를 뜯어내거나 판매 수수료율을 인상하고 부당하게 반품을 하며 하청업체들을 괴롭혔다고 기사에 적혀있다.


음식값이 올라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지난달 주요 편의점 업체 4곳의 도시락 매출은 1년 전보다 많게는 50%까지 늘었다. 판매량 비중을 살펴보면 5천원 미만의 저렴한 도시락 비중이 80%에 가까웠다.

사진 = SBS biz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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