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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Aug 04. 2022

아침 경제 기사 읽기(8월 4일)

기준금리가 1% 오르면 전국 주택 가격은 2  3%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준금리가 2.25%인데 3.25%까지 오른  유지되면 그로부터 2  

10억짜리 아파트가 97천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 집값이 떨어지는 것도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당분간 기준금리는 꾸준히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집값은 내년에도, 후년 이맘때에도 떨어질 공산이 크다.


기사에 따르면 집값이 내려갈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은 다음과 같다.


1위 세종

2위 대전

3위 경기

4위 대구

5위 인천

6위 부산


짧은 기간에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거나 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들이다.  


전세시장에서는 매물이 쌓이며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의 입주민이 대출이 막혀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기존에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전셋값을 낮춰 세입자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이자 부담이 커서 반전세를 찾거나, 아예 이사를 하지 않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서울 전세 매물은 한 달 사이에 12% 넘게 늘었다.


지난달 튀르키예의 물가는 1년 전보다 79.6% 높았다. 이스탄불의 물가상승률은 99%에 달했다. 대부분 가격이 1년 전보다 2배로 뛴 것이다. 물가 상승에 오히려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처한 결과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튀르키예의 3분기 물가상승률이 최고 91%에 달하고 연말에도 69%로 내리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월 이용료를 내고 빌려 쓸 수 있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다. 정부에서 자동차 등록증에 배터리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따로 분리해 기록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사가 이 배터리 구독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예를 들면 이렇다. 소비자가 4000만원짜리 전기차를 사면 곧바로 금융사에 배터리 소유권을 판다. 그리고 금융사는 그 배터리를 소비자에게 빌려준다. 이로써 소비자는 초기 구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초기 구입 비용은 줄어들어도, 전기차 유지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무엇이든 빌리면 갚을 때마다 이자가 붙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손해를 본다.


기사에서 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위원은 무엇보다,

전기차의 배터리가 탈착식으로 바뀐다면 정말 소비자와 전기차 보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중국에서는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탈착식을 강제했다. 모든 자동차가 10개의 규격화된 배터리만을 사용하게 한 것이다. 소비자는 차체만을 구입하고, 배터리는 어느 교환소를 가도 바로 교체가 가능하니, 전기는 쓴 만큼만 낸다.   


그러나 만약 이렇게 바뀐다면 자동차 제조 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가령 현대차가 그리는 청사진은 수소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를 현대차에 내장된 배터리에 현대차가 만든 충전기로 충전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미래 에너지의 발전소, 주유소 역할까지 하는 가치사슬을 만들겠다는 건데, 배터리가 규격화되고 탈착식으로 바뀌면 그 사슬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너도나도 배터리 유통에 뛰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조금도 배터리 업체에 빼앗기게 된다. 전기차 관련 법령을 해석해보면 보조금은 배터리에 지급된다. 전기차를 폐차할 때 배터리를 지자체에 반납해야 하는 이유다. 보조금이 들어간 물건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 업체에는 좋지 않지만, 배터리가 탈착식으로 바뀌면 산업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일단 전력유통사업이 생길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구든 한전에서 100원에 전기를 사서, 배터리에 담아 130원에 파는 것이다. 혹은 직접 전력을 생산해서 배터리에 담아 파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전력 회사까지 참여하는 전력 유통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어쩌면 에너지에 지불하는 비용도 줄어들지 모른다. 어쨌든 소비자는 전기차를 아주 싸게 살 수 있으니 전기차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다만 전기차의 배터리를 탈착식으로 바꾸는 게 우리나라에서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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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꽤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뜯어보며,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뷰하며 재미를 만들고 증폭하는 요소들을 분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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