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가 어제 발간한 '8월 경제 동향'에서 "현재 경기 상황은 지난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미래 전망은 조금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고물가가 계속되고 미국, 중국의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으며 금리 인상도 시차를 두고 (경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삼성이세계최초로 3나노공정양산에성공했다고밝혔는데업계반응이미지근했던것도수율문제와관련이있다. 시장은 삼성이 신공정(Gate All Around, GAA)으로만든 3나노칩보다 TSMC가올하반기핀펫(FinFET) 공정으로양산할 3나노칩을업계가더신뢰하고있다. TSMC는이미다양한핀펫공정의 3나노칩로드맵을공개하고애플과인텔, 퀄컴, AMD 같은대형고객사를싹쓸이했다.
-GAA는핀펫보다소비전력과성능면에서대폭앞선공정으로평가받지만아직검증이되지않았기때문이다. 또한 GAA 기술도 TSMC가앞서있는것으로보인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두회사의 GAA 특허출원수는 TSMC가 1500여건, 삼성전자는 900여건이다.
-TSMC가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율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일찌감치 독자 개발한 핵심 소재 '펠리클'에 있다. 펠리클은 포토마스크라는 곳에 먼지가 붙지 않도록 보호하는 얇은 필름이다. 삼성전자도 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래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특허 건수를 보면, 파운드리 기술 관련 특허 수는 TSMC가 삼성전자의 두 배나 많다. 특허 점유율은 TSMC가 31%, 인텔이 24%, IBM이 19%, 삼성전자가 18%로 4위다.
-설비투자 액수를 봤을 때도 TSMC가 어떤 기업에든 1위를 빼앗길 것 같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TSMC의 매출액은 약 670억달러인데 설비투자 규모인 캐팩스(CAPEX)는 440억달러에 달한다.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올해 투자 규모는 120달러로 예상된다. TSMC는 향후 3년 동안 1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력 규모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기준 TSMC의 임직원 수는 6만5천여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소속 인력 규모의 3배 수준이었다.
-TSMC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에서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지 않는 것도 고객들이 삼성전자보다 TSMC를 선호하는 이유다.
-한편, TSMC는 대만의 생존, 국력과 직결된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TSMC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7나노 이하 첨단공장 대부분을 대만 내 집중 배치하고 미국과 일본에는 이보다 낮은 공정 위주로 배치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는 갈수록 쓰임이 많아지고 있고, TSMC에 더욱 의존하고 있으니, 중국은 섣불리 대만을 침공 못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미국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 씨는 얼마 전까지 SK하이닉스 미국법인에서 인수합병이나 투자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으로,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 상담을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네?' 20대에 쓴 첫 장편소설을 읽은 출판사 사장의 말에 '재미'에 천착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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