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천개 증가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25만개)의 두 배를 상회했다. 고용이 둔화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깨뜨린 것이다.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20년 2월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고용에서 만큼은 경기침체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치가 나왔다.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서비스업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한진 삼프로TV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과 식음료 가격을 뺀 소비자물가지수)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연준의 긴축 스케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한 좋은 고용이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근원물가에 계속(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2분기까지 투자의 적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경기가 이제부터 서서히, 혹은 어떤 나라에서는 급격히 침체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으나 앞으로 계속 나빠질 것이고, 내년 2분기에는 실적이 지난 2분기 실적과 비교되면서 아마 내년 2분기가 글로벌 경제에 가장 나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주식시장이 최근까지 금리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제부터는 경기침체와 나빠질 기업 실적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거시경제 흐름이 안 좋아지면서 기업들도 원가도 올라가고. 대신 매출액은 줄고. 고용을 감축하고 비용절감을 애쓰겠지만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나진 않는 애매한. 실적 공백 기간이 앞으로 1년 정도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예상했다.
고졸 이하의 최빈 사망 연령(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나이)가 대졸 이상의 최빈 사망 연령보다 2~3년 가량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그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빈 사망 연령 격차는 남성이 1985년 5.54년에서 2015년 2.94년으로 줄었으며, 여성이 1985년 2년에서 2015년 0.63년으로 감소했다.
2015년 기준 최빈 사망 연령은 대졸 이상 남성이 85.90년, 고졸 이하 남성이 83.96년이었다. 여성은 대졸 이상이 90.34년, 고졸 이하가 89.71년이었다.
또한 고졸 이하의 사망 연령층이 대졸 이상의 사망 연령층보다 더 넓게 분포돼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변이값(높을수록 사망 건수가 더 넓게 분포돼있음)으로 나타냈는데, 2015년 변이값은 고졸 이하 남성이 15.51년, 대졸 이상 남성이 12.51년이었으며 고졸 이하 여성이 12.19년, 대졸 이상 여성이 10.74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