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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일 Jul 07. 2020

Heal The World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다. 

기독교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다.

아주 단순하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한 것 같이 

다른 이들을 사랑하라.


이 땅에 보낸 당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인간에게 수모를 당하고 죽임을 당하셨을지라도 

인간을 벌하지 않은 그 사랑을 기억하라.

사랑이라는 이유로 행해진

그 죄 사함을 기억하라.  


당신과 나는 모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끼시는 

하나님의 형제자매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라.

어떻게 형제자매끼리 해할 수 있겠는가.   


그것이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다.


사랑만 알면 되는 종교이지만 

기독교는 서양에서 동양의 유교와 같은 역할을 했다.

사회의 윤리를 책임진 것이다. 


기독교와 비교해 유교는 딱딱하고 복잡하다. 

공자를 시조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으로 ‘유학’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인 유교는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고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한다.  


삼강오륜이란 삼강인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과 오륜인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이다. 


삼강은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는 것이며, 오륜은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존경과 섬김을 다해야 한다(부자유친), 군주와 신하의 관계는 의리를 바탕에 둬야 한다(군신유의),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어야 한다(부부유별) 등이 있다. 공자와 맹자의 말이 담긴 두꺼운 책들이 무엇이 윤리적인지를 규정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이를 바탕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기독교 국가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윤리들이 필요하지 않았다.

기독교에는 모든 윤리적인 문제들을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받는 아이가 그의 아버지를 닮는 것같이 여러분도 모든 일에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을 사랑하신 나머지 여러분의 죄를 없애려고 자신을 향기로운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다른 사람을 한마음으로 사랑하십시오.” (에베소서 5장 5절) 


모든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는 이상적인 공간 

그곳이 어쩌면 천국이지 않을까. 


“there's a place in your heart. And I know that it is love. And this place could be much brighter than tomorrow.”


마이클 잭슨의 노래 'Heal The World'의 가사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랑한다면 세상은 내일보다 좋은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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