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Jul 27. 2020

2020.07.27. 오늘의 기사

1.


그동안은 과거 음악을 회상하고 소환하는 것에 그쳤다면, 싹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음악으로 ‘그때 그 시절’을 새롭게 그린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06547


2. 


코로나19로 인해 도래한 집콕시대, 신박한 정리가 빛을 발하는 시간이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신박한 정리'는 '집 정리 카운슬링'을 본격 내세운다. 정리가 취미인 미니멀리스트 배우 신애라와 소문난 맥시멀리스트인 코미디언 박나래, 그리고 윤균상이 정리를 의뢰한 연예인의 집을 찾아 정리의 마법을 선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나를 위한 집에 내가 아닌 물건들이 사는 경우가 많죠. 정리를 통해 내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보자는 겁니다." 신박한 정리를 공동연출한 김유곤ㆍ김상아 PD가 설명하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519623


3. 


본업과도, 전공과도 무관하지만 한 분야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덕후들의 열정과 집요함 덕에 인문 교양 출판 시장의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519635


4.


‘함바식당’은 일본어 ‘한바’(飯場, はんば)에서 온 말로, 건설 공사 현장 등에 임시로 지어놓은 식당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현장 식당’이라고 다듬어서 쓰기를 권하고 있다. 


‘견습’ 직원, 버스 ‘대절’, ‘수취인’ 불명, ‘가처분’ 대상…. 관공서에서 많이 보았던 표현에도 일본식 한자어가 많이 들어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어떤가. 주유는 ‘만땅’으로 하고, 노래를 부르다 ‘삑사리’를 내며, 여름엔 ‘나시’를 입고, 가죽 제품에 ‘기스’가 나면 ‘가오’가 안 선다고들 한다. 


 ‘수습’ 직원, 버스 ‘전세’, ‘받는 이’ 불명, ‘임시 처분’ 대상이라고 쓰면 의미가 더 잘 전달된다. 주유는 ‘가득’, 노래를 신나게 부르다 보면 ‘음이탈’이 나기도 하며, 여름엔 ‘민소매’를 입고, 가죽 제품에 ‘흠집’이 나서 ‘체면’이 안 선다고 우리말을 쓰면 말맛이 더 살아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06574?lfrom=kakao


5.


미국에서는 30만달러짜리 집의 한해 재산세가 4천달러가 넘더란다. 한국인으로서는 좀체 믿기 어려운 얘기였다.


직접 비교엔 무리가 있겠지만, 땅덩이가 넓은 미국은 지역별 부동산 가격 편차가 한국 이상으로 크다. 전세계의 경제 수도 격인 뉴욕 맨해튼 집값은 일반인은 꿈도 못 꿔볼 수준이지만, 내가 살던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가운데 뉴욕 집값에 손톱만큼의 관심이라도 가진 이는 없었다. 비싼 만큼 세금도 많이 내고 살 텐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부자들의 천국’이라는 미국에 비춰봐도, 한국의 보유세는 너무 형편없는 수준이다. 더군다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계층 간 이동이 어려워지는 사회에서 재산에 대한 과세는 더 강화돼야 하는 것 아닐까. 물론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더 많긴 하다.


평소엔 그렇게 숭앙해 마지않는 미국이건만, 왜 부동산 문제를 얘기할 때는 절대 언급하지 않는지?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06577


작가의 이전글 하나님의 큰 그림, 삼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