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백일의 문장 D-97
지금도 자주 떠올리는, 잊지 못하는 장면이 있어요. 아프리카의 자연은 정말 한국에서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거든요. 바다에서 엄청난 크기의 검은 파도가 몰려오는 장면을 보고는 죽음 직전의 감각은 이렇겠구나 했죠. 최근에 명상하다 이 장면을 다시 떠올리면서, 문득 생각했어요. 죽음을 떠올리는 이유는 결국 삶에 애정이 있어서구나. 나는 인간으로 존재하는 일시적 순간을 사랑하고 있구나.
김선오 시인의 말
우리 모두, 나무와 숨을 누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