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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댄서 Oct 01. 2022

새로운 세상

백일의 문장 D-96


새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새는 혼자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게 아니다. 새끼 새가 여린 부리로 껍데기의 안쪽을 쪼다가 힘에 부치면, 바로 그 순간을 포착해 어미 새가 바깥에서 도와 껍데기를 같이 쪼아준다. 이렇게 하나의 알이 깨지는 데는 상호협력이 필요하다. 안과 밖에서 같이 쪼아야 한다.


(이처럼) 서로 돕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은 생겨나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줄탁동시(啐啄同時)'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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