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Icy Bay입니다"

[기후변화 WITH YOU]"아름다운 이곳, 그대로 간직될 수 있을까"

by 정종오
알래스카 ‘아이스 베이(Icy Bay)'.[사진제공=NASA ICE Twitter Feed]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참 많습니다. 사진 뒷면에 숨어 있는 뜻까지 파악하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김춘수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마침내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처럼.

산이 보입니다. 여기는 알래스카. 얼음 만(Icy Bay)입니다. 랭겔-세인트 엘리아스 와일더니스(Wrangell-Saint Elias Wilderness) 지역입니다. 높은 고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북극과 남극, 그린란드 지역의 얼음 변화를 정기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이른바 '아이스브릿지(IceBridge)'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이용해 얼음의 현재 상태를 촬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요즈음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얼음 분포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Icy Bay'를 찍은 사진을 보면 산 위에 얼어붙은 빙하가 보입니다. 바다도 얼어 있습니다. 곳곳에 얼음이 녹아 땅이 조금씩 보입니다.


이 모습 또한 아름다운 지구의 한 장면입니다. 과연 이대로 간직할 수 있을까요. 지구 평균온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극의 온난화는 더 심각합니다. 이 때문에 점점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올해 7월의 북극 해빙 평균 규모는 1981~2010년 평균보다 13.2% 줄어들었다”며 “이는 7월의 기록 중 아홉 번째로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NASA 측은 이번 사진을 공개하면서 “100년 전에 이곳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얼음이 점점 녹으면 지구 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그동안 얼음이 반사했던 태양 에너지가 고스란히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일! 있는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모습!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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