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 인. 생
진지한 제목과 귀여운 표지의 애매한 조화
생각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됐다
조대연작가의 책으로 우리와 닮은 평범 씨의 인생에 대해 들려준다
사랑, 이별, 죽음 등 여러 감정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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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씨가 태어난 후 6년 동안은 말을 하고 들으며 왕처럼 보내지만 말문이 트인 순간부터는
진심, 표정, 웃음, 울음까지도 말로 표현해야 한다
이젠 더 이상 왕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끝은 고유한 나의 죽음이에요
그날 사람들은 무언가를 영영 잃어요. 잃은 게 무언지 잘 모르면서 사람들은 평생 그걸 찾아헤매요 말을 배우고, 이름을 얻고, 수치심을 배우고, 무언가를 잃으며....
그렇게 평범 씨의 인생은 시작된다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모르게 '평범 씨'라는 이름에 나를 대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의 끝은 고유한 죽음이라는 말
쓰면서도 달게 느껴졌다
인생은 이제 시작이지만 , 어린 시절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과감하지 못했던 나에 대한 후회와 함께
내가 지금 후회하는 것처럼 또 10년,20년 후에는 지금의 모습을 아쉬워하고 후회할 것 같다
그렇다는 건 내가 내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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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이란 개념에서는 끝이 없다
이만큼 하면 더 하고 싶고 저 사람보다 내가더 잘했으면, 더 나았으면 싶고
약간의 열등감과 연결되는듯싶다
내게 주어진 인생은 딱 한번
시간이 흘렀을 때 후회로 남지 않는 나날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