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옹이버스 Sep 24. 2016

우리는 합리적이지 않다

생각에 관한 생각_1부_두 시스템 by 대니얼 카너먼

2년 전쯤,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저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2002) 최초의 심리학자로, (심리학자가 경제학상이라고요!)

행동경제학을 시작한 사람이다.


행동경제학은, 

고전경제학이 전제로 한 이성적/합리적 인간이 아닌, 

(합리적 인간을 전제로 하니 벌어지는 현상이 설명이 안되는 거다)

실제 세상의 인간의 행동으로부터 경제를 설명하는,

현실적이고 혁명적 방법이었다.


즉,

대니얼 이전까지의 '인간'은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인간이었으나,

대니얼은 그렇지 않다고, 게다가 그 이유는 뭔가에 영향을 받아서가 아니라, 

우리 사고/인지 방식의 메커니즘 자체가 편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내용이 매우 재미있다.

<블랙스완>을 쓴 나심 탈래브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동급이라고 극찬을 하기도.

책에서는 오묘한 우리 머릿속의 작동에 대한 대니얼의 연구들을 총망라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말하자면 연구라기보다 게임 같은 느낌?

EBS에서 하는, 대중에게도 재미난 실험을 시리즈로 보고 있는 느낌이다.

다만, 번역이 안 좋다. 하... 이 좋은 책을... -ㅠ-



그리하야,

이번에도 녹음을 했다는!

(힘겹게 책을 읽느니 들으시는 것도 추천 -ㅠ-b)


1부의 한 줄 요약은,

"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System1 에 휘둘립니다. 자, System1이란 어떤 녀석일까요! " 


1부 나갑니다 ㅎㅎㅎ


https://youtu.be/q78gQzDl2Jw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