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우주동화

024 갈라진 시냇물

우주동화_024

by 야옹이버스

지금까지는 분홍 폭포로 가는 길은 분홍 물이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 길로 온 것이었는데

시냇물이 양쪽으로 갈라졌으니 한쪽 길을 선택해야만 하네요.

왠지 조금 위에서 다시 합쳐지는 게 아닐까 싶어

까치발을 하며 양쪽 갈래 시냇물 상류 쪽을 지켜봤지만,

완전히 멀리멀리 더 벌어지는 방향이네요.


진저브레드 17: 오른쪽이야

진저브래드 19 : 왼쪽 같은데

진저브래드 21 : 오른쪽일걸

진저브래드 23 : 왼쪽이란다

진저브래드 25 : 오른쪽이오

진저브래드 27 : 왼쪽 맞소만


진저브래드들은 양 편으로 갈라져서 말싸움을 시작했지요


진저브래드 29 : 오른쪽 고고

진저브래드 31 : 왼쪽 얼씨구


이 녀석들이 떠들기 시작하니 정신이 혼미해지려고 해요


진저브래드 33 : 파란 쪽이지

진저브래드 35 : 분홍이 맞지


손오공 : 파란 쪽? 아~ 자세히 보니 오른쪽은 푸른빛이 돌고 왼쪽은 그대로 분홍색 물이야!

팅커벨 : 아하! 그럼 우리는 분홍 물 쪽으로 가면 되는 거잖아!

손오공 : 그렇지~


진저브래드 33에게 힌트를 얻은 일행은 분홍 물을 따라 왼쪽 길로 접어들었어요.


그렇게 또 한참을 걸었을 때,

주황색 일색이었던 풍경이었는데,

순간 알록달록한 숲이 펼쳐졌어요.


우와 여긴 무슨 숲인 거지~


나무 한그루에도 여러 가지 색의 잎이 열려있고

또 잎 한 장에도 여러 색이 들어있기도 했죠.


신기해서 숲을 둘러보다가 팅커벨이 숨죽여 외쳤어요.


팅커벨 : 손오공, 여기와 봐!


팅커벨이 부르는 쪽으로 가보니,

한 나무 둥치에서 작은 요정들이 모여서 부지런히 뭔가를 하고 있었어요.


KakaoTalk_Photo_2018-11-18-21-33-13.jpeg 갈라진 시냇물 & 알록달록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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