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동화_032
세 머리 용은 날개를 펄럭이며 몸이 가벼워진 것만 해도 너무나 신이 난 상태였어요.
정말로 열심히 날갯짓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었어요.
시작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였지만, 손오공은 이제 정말 용을 날게 해주고 싶었어요.
손오공 : 성공이야! 이제 날개를 제법 잘 펄럭이고 있어~
팅커벨 : 하지만 나는 건 무리야, 몸이 가벼워지긴 했지만, 뜰 수는 없다고!
뭔가 물리 법칙을 이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해. 뭔가 신비한 일이 생겨야만 한다고.
그때 손오공과 팅커벨은 서로 반짝이는 두 눈을 마주쳤어요!
마법의 카드!!!
우리에게 글자 나무의 카드가 있었지!
손오공은 재빨리 카드를 꺼냈어요.
M카드, F카드, H카드.
이럴 수가! F카드 뒷면을 봐! 날개 그림, 그리고 * F, 하늘로 * 라고 되어 있잖아!
손오공은 F카드를 정성 들여 두 손으로 잡고 용을 향하여 내밀었어요.
그리고 크게 외쳤어요.
손오공 : Fly,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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