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일 . 봄이 기운을 낸다.
아. 역시 따뜻한 건 좋아요.
오늘 하루 시작이 그다지 좋지는 못했고
빈속에 커피를 마셔 속이 좀 아파 약국을 찾기도 하고
점심으로 초밥을 먹다가 나의 간장새우가 탈출을 감행해 밥만 먹는 참사도 있었고
길을 잘못 들어 산을 타기도 했지만 ㅋㅋㅋ
그래도 볕이 따뜻해서
연둣빛들도 올라오기 시작해서
오후 무렵에는 그 전은 다 까먹고
뭐라도 할 수 있는 기분이 되어버렸어요. ㅎㅎ
기분이 조금 별로라면
내일은 꼭 광합성해요.
봄은 그러라고 있는 걸 테니.
우리도 이렇게 힘내서 돋아난다고
그러니 너도 기운을 좀 내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