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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May 08. 2022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무의식과 습관이 더해지면

353일. 좋지 않아!

무의식과 습관이 더해지면 낭패를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 같아요.


새로운 곳으로 미팅을 갈 경우 (심지어 늘 타던 시간이면 더 곤란함)

늘 타던 지하철 방향에서 지하철을 의심 없이 타고 간다거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날 차를 마셔야지 하고 차를 타러 가서 커피 내릴 세팅을 한다거나 ,

물건을 꺼낸 후 제자리에 넣으려고 찾으면 없다가 어느새 제자리에 있는 물건을 발견한다거나,

(언제 넣은 거야???)


이런 저를 발견할 때마다 살짝 무서워요. ㅎㅎ

그것도 그런 것이 내가 행동이나 생각이나 말이 반복될 때마다 습관이 되고

그렇게 되면 무의식으로 그것들이 행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하는 거죠.

(경우의 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 같기도 …)


이렇게 의식 없이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끔씩 애써서 인지를 해보려 하고는 있습니다.


내가 숨 쉬는 것.

내가 걷는 것.

내가 말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행동하는 것.


그럼에도 … 또 지하철 반대편으로…

물론 이번엔 타지 않고 발견했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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