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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Jan 14. 2023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나를 의심하게 될 때면.

604일. 그러면 또 그런대로

마음이 멈춰 섭니다.

두근 두근에서 무—————-


‘잘하고 있어’

‘괜찮아’

‘너의 보폭으로 조급하지 않아도 돼’라며 마음을 토닥거리며 지내다가도 불쑥 그럴 때가 있어요.


언제나 답은 한 가지인데 갑자기 찾아오곤 하죠. :D

난감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멈추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

편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

알지만, 알고 있지만 안될 때도 있어요. ㅎㅎㅎ


때때로 이런 그림을 하루에 하나씩 올려도 되나? 싶은 날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매우 자주.. ㅋㅋ)

좀 더 멋지고 잘 그리고 재미있는 어떤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아직은 그럴듯한 해답을 찾지 못했고 그저 해보는 것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루하루 걸어갑니다.

하루쯤? 하다 이틀이 되고 그러다 멈춰 설까 봐 아마도 저는 살짝 무서운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는 날도 고민은 되지만 어떻게든 그리다 보면 또 즐거워져요. ㅎㅎㅎ

그래서 영양제를 먹듯 오늘도 그립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뭔가…. 넋두리 같은 오늘의 일기네요.

쓰다 보니 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좋은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쓰고 그리는 것은 좋은 거예요 ^^)


모두 뒹굴뒹굴 느긋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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