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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Jan 28. 2023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리어왕 정독 중.. 으.

617일. 아. 비극은 싫어.

요즘 필요에 의해 리어왕을 출판사별로 정독 중입니다.

아….. 비극을 계속 읽는 것은 참 버겁네요. -0-

-메모-

문예출판사 - 번역 추천 1순위였는데 주석이 많고 읽는 중에 주석을 많이 봐야 하는 까닭에 읽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전체 이야기를 한눈에 잡기에 쉽지는 않음.

1쇄가 2008년으로 꽤 오래전 번역본. 두 번 이상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열린 책들 - 언어들이 조금은 현대어로 번역되어 있어 읽기에 편안하고 따라서 전체 맥락을 잡기에 훨씬 수월하다. 다만 이 언어들이 셰익스피어 특성이라고 하는 언어유희나 은유를 어느 정도 표현해 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ㅠㅠ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달리므로 확인은 불가능.

펭귄시리즈 - 아직 읽는 중. 희곡적에 읽을 항목이 매우 많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배경이나 서문, 역사, 판본에 관하여 등이 존재하지만 그걸 읽어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펭귄시리즈가 [리어 왕] 텍스트의 이 절판, 사절판을 통합한 판이라 하여 흥미가 생김.

[리어 왕] 텍스트는 이절판(1623)과 사절판(1623)이라는 두 개의 개별적인 완성본으로 존재하는데 이것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20세기 거의 내내 텍스트 비평가들의 합의된 견해는 사절판이 극단이 인쇄업자에게 제공한 텍스트가 아니라 부정한 방법(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본인들의 대사를 적어 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에 의해 인쇄소로 유입된 텍스트라는 것. 그래서 1623년 이절판을 내었을 때 “이전에 여러분은 부정한 협잡꾼들의 은밀한 속임수에 의해 손상되고 왜곡된, 여러 개의 무허가 사본에 학대당했다. 이제 교정된 완전한 형태로, 특히 셰익스피어가 표현한 그대로 운율을 완벽히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바이다. “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했다고 한다. 더 긴 판본에 관한 이야기가 책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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