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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Feb 25. 2023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바라보기

645일. 나를 천천히 들여다보기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고 자책하고 싶지도 않아.”

근 2년 동안 제게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물론 때때로 바보 같았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 울컥울컥거렸지만 저는 그것이 그렇게 맘에 들지 않았어요.

저를 지키기 위해 저를 들여다보고 바라보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그런 시간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이렇게 오늘도 그림을 그립니다.

치료제 역할을 거의 끝내고 있는 1일 1 그림은 이제 영양제 역할을 시작하려는 것 같아요. ^^


내가 나를 보살피고 따뜻하게 안아주면 결국 다시 싹이 트고 예쁜 잎들이 반짝이며 어느 날 꽃이라도 만개할 테죠.

너덜너덜해진 자신도 다시 온전하게 꿰맬 수 있는 건 결국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

‘괜찮아. 괜찮을 거야. 내가 꼭 옆에 함께 있을 거니까 ‘


ㅂ 비읍 - 바라보기


괜찮아. 다 괜찮을거야. 내가 옆에 꼭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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