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4일. 오늘은 우주.
가끔씩 ’ 내가 정말 별에 살고 있구나!‘ 그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빌딩사이로 커다란 달이 떠오르는 풍경이나 달이 점점 하늘높이 올라가는 것을 목격한다거나 하는 순간들이 그러해요.
오늘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
직접 보시지 못하셨어도 슈퍼문을 뉴스나 사진을 통해 오늘은 대부분 커다란 달을 보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달에서 2시 방향쯤에 있던 별이 하나 있었는데 보셨을까요?
오늘 그 위치에 있던 별이 ‘토성’이랍니다.
휴대폰 카메라가 워낙 미천한 스펙이라 T^T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웠어요.
달도 너무 좋았지만 맨눈으로 보는 ‘토성’이라니!
역시 우리는 별에 사는 지구인들이구나 싶은 것이 흥분 지수 상승!!
분명 어디선가 좋은 망원경을 가지신 분들은 선명한 고리를 보셨겠죠? 하. 부러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마침 저녁에 ‘2023 PARADISE ARTLAB FESTIVAL’ 오프닝에도 다녀와서 오늘은 우주와 인연이 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