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일. 피로가 싸악!
서울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은 내일로 향합니다.
시간도 이렇고 짐도 가득, 집이 가까워 오니 피로감이 급상승하는 느낌마저 들어요. ㅋ
현관 앞에 택배상자 하나가 저를 반깁니다.
주문한 것이 없던 터라 고개가 갸웃거려요.
이름을 확인하니 제게 온 것이 확실합니다. (꺄아악!)
씻고 뜯어볼 인내 같은 건 불필요해서 그냥 바로 뜯어봐요.^^
아름다운 포장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근사한 손편지까지 … T^T
피로 따위는 저 멀리 사라져 버리는 마법이 일어나네요. 하하하
선물은 알고 받아도 좋고 모르고 받아도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
고마워요 :) 오늘처럼 지친 하루의 끝을 이렇게 따스하게 마무리해 주시다니.
하트 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