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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Oct 02. 2023

하루 한 장 - 저 박스 안에는 뭐가 있나

869일. 찢어버리는 중

며칠 계속 조금씩 공간을 정리 중입니다.

박스들 안에는 무엇이 있나 열어보면

오래전 인화해 둔 사진들, 앨범들, 편지, 일기, 맘에 들어 사두었던 엽서들

언젠가는 자료로 써야지 하며 모아둔 이미지들이 가득.

하나 둘 꺼내 과감히 찢어버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두 한꺼번에 찢어버리지는 못하고

‘혹시나’ 또는 ‘그래도’ 라는

마음을 붙여 남겨두는 것들도 여전히 생기고 있어요.

어쩌면 1년 후 혹은 몇 년 후 또 버리겠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ㅎㅎ


50리터 쓰레기봉투가 어느새 가득 찹니다.

 참 쓸모없는 것들을 가득안고 살아가고 있네요. 에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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