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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Nov 20. 2021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달님이 그림자에 가려져.

194일. 부분 월식


오늘 부분 월식 보셨나요?


저는 깜박했었어요. ㅠㅠ 너무나 아쉬워요.

시작은 보지 못했지만 너무 늦지 않게 지인의 메시지에 하늘을 보니

딱 달 아래가 빼꼼 상태더라고요.

운이 좋게도 창문에서 달님이 딱 보여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님을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네요.


가끔 빌딩 사이로 커다란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목격하거나 하면 정말 내가 우주의 지구별에 사는구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신기하게도 부분 월식이 끝나자 달이 더 높이 올라가 이동을 하더군요. 순식간이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


넓은 우주 속에서 작은 별에 작은 도시의 작은 집.

그 안에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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