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관하여1

사업의 철학

by 그린팬티

우리 병원 지점을 하기로 결정되면 나는 원장님에게 여러권의 책을 읽도록 요청한다 가장 먼저 읽게 되는 책은 '사업의 철학'이다 여러 개념을 책에서 소개하지만 오늘 글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사업내에서 사람들이 담당하는 포지션이 있는 것으로 시작된다. 책에 따르면 크게 3가지로 구성되는데, 기술자, 관리자, 사업가이다.

기술자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능력자이다. 병원내에서는 의술이라고 볼 수 있고, 책에서 나오는 베이커리의 사례로는 빵굽는 기술이다. 관리자는 업무 분배, 시간 분배, 자본 분배 등을 관리하는 포지션이다. 사업가는 방향을 설정하고 목표를 제안하며 기획해내는 업무를 맡는다. 물론, 최선은 3가지의 포지션이 고루고루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진석 교수님은 “불행한 사람”을 이렇게 정의하셨다

"눈은 높은데 게으른 사람이 가장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며, 3가지의 포지션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것과 본인이 잘하는 것이 맞지 않는 사람은 가장 괴로운사람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각 포지션이 어떠한 능력이 필요로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기술자는 '업무의 완성도'에 민감해야한다. 의술로 보면 수술을 잘 해내야 하고, 베이커리에서는 빵이 맛있어야한다.

관리자는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야한다. 조율의 대상은 방대하다. 구성원을 파악하고 '인적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자본'의 누수를 막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효과를 높이는 것, 유무형을 따지지 않는다. 사업가는 '생각하는 힘' 이 강해야한다. 상상을 토대로 BM을 만들어내고 실천하고, 동료를 모으며, 과감하게 행동해야한다. 힘이 약하면 타인의 의견에 흔들리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우는가?


사실 얼마나 큰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큰 사업을 벌일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한 생각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릇의 크기이며, 그 사람이 살아온 일생은 그 그릇의 크기와 모양이 된다. 다양하고 열린 삶의 궤적은 그에게 창의적 사업을 상상하게 할것이다.


1. 고립과 고독

혼자서 고민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한다.

고독은 리더에게 필연적으로 따라오며 나의 생각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타인이 아닌 스스로와의 대화를 가능케하는 시간들이다. 글을 쓰는 것은 고립과 고독을 형상화한 행동중 하나이다. 오롯이 나만의 취향, 감정, 욕망,이성 등으로 내 생각을 점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즉 나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한 전제상황이다.


2. 스스로에 대한 질문

많은 양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한다.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한다. 왜 하고싶은지, 왜 이 분야인지, 왜 지금이어야하는지. 이러한 질문에 완전히 나로서 질문하고 그 대답이 만족스러워야한다. 어렵다. 사실 제일 어렵다. 그리고 막연하다. 그런데 하다보면 그 질문이 점차 예리해짐을 느낄 것이며 대답에 자신이 생길 것이다.


3. 생각의 힘이 강한 사람을 만난다

꼭 직접 만나지 않아도 된다. 고맙게도 이 세상에는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주려는 훌륭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렇게 읽고 읽고 읽어버리다 보면 필자와 대화를 하고싶다. 궁금증도 생기고 주어진 상황이라면 어떻게 저자가 행동하고 말할지 기대된다. 우리는 편지를 써볼 수도 있고 필자를 찾아갈수도 있다. 그런 욕심이 들다보면 생각의 힘이 뛰어난 사람들을 찾고 교류하게 된다. 내가 기본학교에 가게 된 계기다.


여러 의미로 나는 기본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삶의 각도가 몇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지금 바뀐 1~2도는 시간이 흐를 수록 더 크게 내 삶을 바꿀 것이다. 그러한 방향이 더 높은 수준을 향한다는 것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5개월간 탕진한 내 주말, 가장 값어치가 있었다. 앞으로 한 달간, 아주 미세하게라도 높아지고 오겠다.


+사업가는 대체로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충분히 어느정도 수준으로 함양할 수 있으며, 내가 어떠한 포지션에 보다 태생적으로 어울리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알아가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투스와 누드 교과서 창업자 김문수 교수님은 창업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개원, 개업과 다르게 '창'자를 쓰는 것은 세상에 없던것을 제안해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주에 순간이지만 저마다의 빛을 뿜다가 사라지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자신의 개성을 세상에 제안해보는 사업은 가장재미있는 일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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