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선 선생님, 기후행동교사모임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
오늘은 스승의 날 입니다. 사랑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날 인데요!


우리는 스승의 날을 축하하는 동시에, 우리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다음 세대의 리더, 활동가 등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선생님이 학교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학교를 만드는 “지구를 위한 학교(Schools for Earth)” 프로젝트 - 독일


독일의 18개 학교가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만든 프로젝트로 학교 내 교육 주제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에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ESD)*을 실천하도록 지원합니다.


학교는 기후위기 대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핵심 역량을 가르쳐 복잡한 글로벌 문제를 다루고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학교는 공공부문에서 큰 에너지 소비자 중 하나이므로 학교 운영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 학교에서 발생하는 CO2의 양을 계산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선생님, 학부모, 관리자 등과 함께 노력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소비, 민주주의와 평화 등과 같은 교육을 꾸준히 받아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받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 전역에 120개 학교가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독일 하노버 Herschel School에서 진행된 기후연구소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생태다양성의 손실, 빈곤, 불평등과 같이 상호연결되어있는 글로벌한 과제를 풀어가는 지식과 기술, 가치,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다.


플라스틱 제로를 요구하는 학생들 “Big Plastic Count” - 영국


그린피스 영국에서는 시민들이 일주일 동안 가정에서 사용한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하는 시민참여 조사 빅 플라스틱 카운트(Big Plastic Count)를 진행했습니다. 학교 단위로도 이 조사에 참여하여 학생들은 가정에서 얼마나 일회용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지 조사하고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배웠습니다. 시민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피스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이 12%에 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빅 플라스틱 카운트(Big Plastic Count)에 참여한 전국 학교의 어린이들은 영국의 국회의사당인 웨스터민스터에 초대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적은지 배웠고 플라스틱 발자국에 대해 배웠습니다. 학생들은 플라스틱 발자국을 주제로 콜라주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정치인에게 전달하며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기후변화 및 넷제로(Net Zero) 담당 예비 국무장관이 하원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목소리로 대선후보에게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요구 - 한국


한국에서는 20대 대선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후보들에게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편지를 쓰기도 있습니다.


전국 594개 초등학교 1만4천6백17명 학생은 대선 후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요청하는 손편지를 썼습니다. 선생님들은 그린피스가 제공하는 편지키트와 교육자료를 받아서 아이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 편지들을 모아 주요 후보 캠프에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주요 대선 후보 네 명은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린피스는 이에 후보들이 편지로 약속한 장밋빛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기후공약을 요구하였습니다. 후보들에게 미래세대의 목소리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린피스 캠페이너의 교육 후 초등학생들이 20대 대선후보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학교와 선생님이 중요한 이유


선생님은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 학교와 함께 환경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 행동하는 선생님 모임인 ‘기후행동교사모임’ 은 이런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사 여러분을 기후행동교사모임에 초대해 드립니다.


우리는 교사들의 단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교사들은 교실 안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학생들이 지역 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기후행동교사모임과 함께 하시면,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교사들과 함께 협력하며, 기후변화 교육 방법론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기후위기와 환경교육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초중고, 대학 선생님 모두)


참여하신 분들은 아래와 같은 혜택받으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환경 교육 수강 기회 우선 제공(1학점 인정, 선착순 500명,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환경 워크숍 참여: 그린피스에서 환경을 주제로 여름방학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참여하셔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어가시고, 나와 함께 환경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동료 교사들도 만나보세요.

그린피스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행동교사모임에 가입하시면 이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그 밖에 많은 재미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함께 노력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함께 더 밝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보아요.
스승의날을 축하합니다!


                                              기후행동교사모임 가입하기

작가의 이전글 소나무 숲부터 문화재까지 불타버린 강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