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IT 캠페인 ‘#딴거하자’ 2탄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린피스 그린 IT 캠페인 ‘딴거하자’를 담당하는
재생가능에너지 캠페이너 이현숙입니다.
지난 6월 <당신의 인터넷은 깨끗한가요?> 보고서를 통해 국내 IT기업의 재생가능에너지 성적표를 발표하면서 처음 인사드렸는데 벌써 5개월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많은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셔서 ‘딴거하자’ 캠페인은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냈습니다. 먼저 지난 6월 이후에 생긴 변화를 짚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지난번 편지에 감사 인사로도 적었듯, 국내 1위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네이버는 100% 재생가능에너지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네이버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위해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네이버의 약속이 잘 이행되어 지구를 살리는 깨끗한 인터넷 검색이 되도록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함께 응원해주세요.
두 번째로 지난 6월에는 재생가능에너지 사용과 전력 에너지 관련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반응을 보였던 데이터센터 운영회사인 KT와 삼성SDS가 전력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공개하며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여러분들과 그린피스가 요구하는 재생가능에너지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습니다. 또한 카카오도 그린피스에 보낸 공식적인 자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도입,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산점을 두고 선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에 대한 약속은 이 세 기업 모두 여전히 미루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 페이스북, 애플 다음으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할 기업은 과연 누가 될까요? 딴거하자 페이지를 방문해서 제일 먼저 약속하길 원하는 기업을 골라 투표로 알려주세요.
세 번째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월 국내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을 개정했습니다. 세계 유수 IT기업처럼 국내 기업도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으로 국내외 투자를 끌어내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설립되도록 그린피스는 개정안에 따른 시행령 제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T와 LG 경제 연구소를 비롯한 많은 보고서에서도 언급하듯이 재생가능에너지와 IT 기술의 접목은 IT 강국이 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11월 12일 그린피스는 ‘그린 스코어카드’ 프로그램의 한국판을 출시하면서 ‘딴거하자’ 캠페인 2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그린 스코어카드’는 현재 머물러 있는 웹 사이트가 재생가능에너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크롬에서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설치되고, 방문하는 웹사이트마다 우측 상단에 구름 색깔과 점수로 표시해줍니다. 미국인과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 각각 약 100개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전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여부와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경쟁사의 점수는 어떤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린 스코어카드를 통해 자주 가는 웹 사이트의 재생가능에너지 점수를 확인하시고, 딴거하자 페이지에서 투표를 통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해주세요.
더 나은 한국의 IT 환경, 지속 가능한 우리 미래를 위한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이번 캠페인에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서 앞으로 더 좋은 결과 나누겠습니다. 그린 스코어를 통한 ‘딴거하자’ 캠페인 2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린피스 딴거하자팀 일동 드림-
재생가능에너지 리딩 캠페이너 이현숙/ 커뮤니케이션팀 김혜린 김태종 지정엽 이성은/ 디지털팀 김지원 김혜원 현유경 / 후원자 관리팀 이선민 김미량 유서영/ 데이터베이스팀 김경수/ 거리 캠페이너팀 지혜인 이광표 및 모든 팀원/ 기후에너지팀 장다울 손민우, 고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