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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지현
Mar 20. 2021
신문지 향기
냉장고에서 부추를 싼 신문지를 꺼내는데
부추 향기가 난다.
쪽파 냄새와 아욱 냄새가 배인 신문지도 있다.
푸성귀를 오래 싱싱하게 만드는데
신문지가 제격이라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먹구름 같은 활자의
냄새보다
살아가는데 더 보탬이 되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한 귀퉁이에 실린 시에도, 문득
푸성귀 향기
가
배어있다.
keyword
시
향기
인생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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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출간작가
식탁 위의 진심
저자
홍대앞 핑크집짓기, 소장시집의 에세이, 시쓰기는 스스로에 대한 위로, 틈틈이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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