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흰 쌀밥이 싱거울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잡곡을 한 줌 뿌려
밥을 짓는다.
인생도 그런 것이다.
싱겁고 심심할 때 하느님은
오만가지 간간 짭조름한 양념을 뿌려
때로 눈물 흘리고
때로 외롭게 한다.
하느님도 지그시
아래 세상을 내려보다가
심심하고 싱거울 때가 있어서
그렇게 너무 가벼운 장난을
툭, 공처럼 던지신다.
#상차림은 요리 수업 받는 동생이 차려준 밥상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다 덧붙이지만, 하느님은 공평하신 신의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