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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티 Greentea Jul 10. 2023

소재 고갈을 맞닥뜨린 어느 초보 작가의 고민

주인공, 스토리를 뚝딱 만들어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에게는 기다려질 하루, 누군가에게는 삶의 원동력 혹은 꿈일 수도 있는 이야기.


바로 '드라마'인데요.


우리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마주하기도 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걸 꿈꾸기도 하면서 대신 만족감을 얻기도 하죠. 우리가 일상에서 발견하지 못한 섬세한 특징들을 개성 가득한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만들어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가'님들.


JTBC <멜로가 체질>


이런 작가님들은 어디서 소재를 가져오는 걸까? 작가님들의 시선이 때로는 탐날 만큼 매력적인 작품들이 정말 많죠. 아마 이렇게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분들은 처음 작품을 쓰실 때 '소재'에서 오는 고민이 정말 크실텐데요. 주인공, 스토리를 뚝딱 만들어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가장 먼저 맞닥뜨려야 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만능 '도구'만 하나 있으면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나도 한 번쯤 저런 드라마를 써보고 싶으신 분 혹은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으로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신 분 누구나 활용이 가능한 CJ ENM '캐디터'. 오늘은 캐디터의 많은 기능 속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창작 지원 도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캐디터 '설정 랜덤 생성기'에 주목!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주인공과 스토리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매-직! 보이시나요? (저도 사용해보면서 너무 재밌어서 계속 클릭하고 있었다는 건 안 비밀)


캐디터에는 초보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 기능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랜덤 생성기'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름 랜덤 생성기'는 아직 준비 중이지만, '설정 랜덤 생성기'는 지금 바로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가장 낯선 것이 창의적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캐디터의 '설정 랜덤 생성기'는 어쩌면 작가 본인도 낯설게 느끼는 조합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설득해야 하는 작가의 역할을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면서, 작가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끌어다주고 길러주는 촉발제의 역할을 해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 캐디터의 '설정 랜덤 생성기'를 가지고, 제가 뽑은 주인공과 스토리를 임의로 설정해보면서 가상 캐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설렘)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복합통증 증후군 클라이밍 센터 직원과 현실감 상실 장애를 가진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희망찬 꿈 이야기.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조합이죠? 클라이밍과 버추얼 아이돌이 요즘 대세라고는 하지만.. ㅎㅎ 어떻게 보면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요. 여기서 참고로 하단의 '소재 TIP' 란을 참고하시면 작품의 뼈대를 잡아가는데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가 위 설정으로 기획해본 드라마는 이러합니다.


가상 시놉시스 <보이지 않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인주 역 : 정해인


복합통증 증후군을 앓는 클라이밍 센터 직원. 어릴 적 명성 있는 등산가인 아빠를 보며 그도 한 때 세계적인 등산가를 꿈꾸었지만, 예기치 못한 그 날의 사고로 인해 아버지도 꿈도 몸도 다 잃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늘로 찔리는 듯한 고통을 받지만, 그래도 산이 좋았고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 좋았다. 클라이밍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조금이나마 그 날의 트라우마를 잊어보려 하지만, 여전히 힘들다.


tvN <오 나의 귀신님>

진소희 역 : 박보영


"마치 제가 꿈 속이나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아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느낄 수 없는 '이인증'을 앓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 세계에서 보낸다. 온라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나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지만, 현실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그녀에게도 꿈이 있다. 집에서 나가는 것. 밖으로 나가는 것. 자연의 촉감은 어떤 것이었지. 이제는 이 답답한 세계에서 떠나고 싶다. 사람들 앞에 본연의 모습으로 보이고 싶다.


이 두 인물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죠. 각자 서로에게는 보이지 않는 고통들이 있고, 보이지 않는 꿈들이 있는 것.



하지만, 어느 날 '소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게 되고.. 방송 중이었던 그녀는 미처 그 곳을 빠져나오지 못한 채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을 우연히 지나가던 인주. 살짝 고민하지만, 망설임 없이 소희가 사는 아파트 5층을 서슴없이 올라가 그녀를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 둘은 만나게 되고, 고통 뿐이었던 현실을 살아가는 서로에게 새로운 동력이 되어줍니다.


살짝 어설프지만(?) 제가 랜덤 설정기로 즉흥적으로 만들어본 드라마 시놉시스인데요. 이렇게 낯선 인물들과 스토리를 어떻게 잘 가꾸고 다뤄 대중들을 끌어들일 만큼 설득력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저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캐디터만의 기능으로 특급 작가 훈련을 계속한다면.. 저도 언젠가 스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ㅎㅎ

캐디터의 설정 랜덤 생성기! 이렇게 잠깐 봐도 정말 흥미로운 기능인데요. 기획력이나 창작력을 기르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리는 기능입니다.


캐디터가 모든 예비 작가들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해줄 동력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콘텐츠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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