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말로 정리해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볼수록 아른아른 마음속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뭔가가 느껴지는 드라마다. 주인공의 모습이 답답하지만 응원하고 싶었고, 나에게도 해방이 필요한 영역이 있음을 재확인했다.
나는 내향의 I형 인간으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중요한 자리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다.
봉주르, 보나페티만 얘기해도 저 프랑스어 할 줄 알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JPT(토익의 일본어 버전) 980을 받아도 여전히 나는 회사에서 일본어로 업무전화를 할 때면 긴장이 된다. 가장 큰 문제는 미리 지레 겁을 먹거나, 더 긴장을 하는 것이다. 실력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는 받아들이고 개선하면 되고 그런 나라도 사랑해주면 된다. 겹을 벗은 내가 어쩌면 내가 숨기고 싶어 했던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 존재를 마주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렇게 익숙한 뭔가를 깨고 나갔을 때 새롭게 보이고 느끼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이직 도전
직장생활 8년 차
만 7년의 기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일을 경험했다.
다만 공기업 계열의 행정 업무 성격이고, '사업 기획 및 운영 업무'이기 때문에 「마케팅/인사/해외영업/재무」 등의 특정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다.특정 언어를 활용한 업무경력이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그런 내가 지금 이직을 꿈꾸고 있다.새로운 영역에 도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지난 경력의 인정여부가 관건이겠지만, 어쨌든 지원해보지 않으면 그 결과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MBTI를 맹신하지 않는 내가(유형으로 규정지을 수 없고, 반반의 성격도 있다고 생각) 이직처를 고려할 때는 특정 카테고리에서만 찾고 있었다. 마치 거기에 나를 끼워 맞추려는 듯. 물론 전문성의 영역이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최대한 경험한 일에서 공통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새로운 직장이 내 성에 찰지, 업무가 맞을지, 조건은 어떨지 수만 가지 의문이 딸려오지만, 그래도 시도해보려고 한다.
수영장
살이 찐 편은 아니지만, 마른 몸은 아니어서 수영복을 입는 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다.(그래도 언젠가 수영을 배울 테야!)
얼마 전 호캉스를 다녀올 기회가 있어 노출이 적지만, 디자인이 꽤 괜찮은 원피스형 수영복을 구매했다.
벼락치기하듯이 필라테스, 저녁 간소화 방법으로 1kg 정도 급하게 감량해서 다녀온 것 같다.
이 경우, 있는 나를 드러냄으로써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만큼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어 깨달음도 긍정적이었다. 다이내믹한 변화가 어렵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며 그런 나를 응원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운전연수 재도전!
지난해 제주도 여행을 위해 운전연수 10시간을 받은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운전대를 잡으면 경직되어 버리는 나이지만, 훗날을 위해 또 내 안의 하나의 벽을 뚫고 나가기 위해, 내 안의 두려움을 깨부수기 위해 다시 운전연수를 신청했다.누가 들으면 '남들 다하는 운전, 뭐 그리 거창한 다짐까지야'라고 할 일이지만, 나름 나에게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운전의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 미뤄왔던 일이지만 올해 마음속의 목표 실현을 위해 또 한 발짝 떼 보려고 한다.
▶ 올해 나의 목표는 운전해서 외할머니댁 등에 방문하기이다.
유아용 놀이기구 도전!
얼마 전, 인천의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 방문했을 때, 원더박스라는 아이들의 놀이공원에 가보았다.
해피 스윙이라는 높이 올라가는 바이킹의 그네 버전 같은 놀이기구에 도전했다. "저거 무서워하면 심각한 거"라는 친구의 말에 호기롭게(라고 하며 마음의 긴장을 갖고) 입장했고, 경직된 상태에서 탔다. 앞으로도 놀이공원의 무서운 놀이기구에 도전하지는 않겠지만(내 영역 밖의 일이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용기를 내볼 수 있었다.
일상의 작은 시도들이 모여 소망이 이루어지는 변화가 일어나도록 나만의 작은 투쟁,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