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은 결국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크리스 에반그루처(Kris Evangroucher)는
자신의 저서 『행복의 두 얼굴』
52페이지에서 인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인생이란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의 연속”이라고.
누구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도 다른 이 두 계절과의
관계를 지속할지 아니면
그만둘지 결정하기 가장 어려운 순간은
한 고개에서 다른 고개로
넘어가는 ‘두 개의 발들’의
‘고난의 행군’이라는 점은
너무도 분명하다
한 고개를 넘을지
두 고개를 넘을지
스무 고개를 넘어갈지
두 개의 발들은 알지 못하지만
짚신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어떤 산 고개를 넘을지
흔적을 남겨온다
일을 하면 노동의 흔적이
훈장처럼 손에 고스란히 남듯이
닳은 짚신은 그의 치열했던 고투(苦鬪).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하늘에서 볼 때 그저 점에
지나지 않듯이
인생의 고개 또한
이와 같지 않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