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은 소망을 부르고 소망은 희망을, 희망은 끝내 사랑을 찾아온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들이
모두 지니고 있는
한 가지 공통점이 뭔 줄 아니?
바로 밝은 빛이란다.
아무리 숨기려고 애쓰고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웃음을 띌지라도
이 빛은 숨기지 못해.
왜냐하면 깊고 깊은
상처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야
뛰다 넘어지면
무릎이 까진
자리에
상처가 생기지.
그리고 이내 절망에 빠지고 만단다
밝은 빛은
상처를 감싸는
거즈와 같단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깊은 상처를
자신의 자그마한
몸뚱이로 싸매고
두 팔로 안아주거든
아무리 큰 슬픔이라도.
그러니 슬픔이 그대를 힘들게 해도
절망하지 말아라
밝은 빛이 그대를 지켜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