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천둥이 쳐야 햇살이 비췬다 (우리의 인생 날씨)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환경에 있지만,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아간다. 이러한 원동력에는 ' 남들보다 잘 살기 위해서' '인정받고 성공하려고' 등등의 여러 이유들이 있다.
여기에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 같은 확신에는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진리가 자리잡고 있다. ‘모든 사람은 울퉁불퉁하고 모가 난 돌을 마주하고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좌충우돌을 경험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부족하고 결함이 있고 모든 날이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발명왕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실제로 그는 이 말을 남기기까지 필라멘트의 전구를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발명하는 시도를 했다. 따라서 이 말은 그의 끈기와 노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끈기와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살아가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들에 더욱 힘들어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인간관계이다.
오늘날, 소위 자기계발서라고 불리는 수많은 책들이 시중에 나와있다. 특히 인간관계론에 대해서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들 수 있다. 만약 이 책이 너무 부담스럽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바로 마셔 파워스가 지은 『용 사냥꾼 이야기』라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듀크’라는, 한 용 사냥꾼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명성이 자자하고 대대로 물려받은 직업을 수행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인 용 사냥꾼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걱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의 아들 ‘조나단’이 어릴적 자신처럼 용 사냥꾼에는 관심이 1도 없다는 것과 아내 ‘엘리’와도 썩 관계가 좋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에는 ‘듀크’의 성격, 그리고 자신도 잘 인지하지 못한 그의 ‘습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항상 자신이 최고의 용 사냥꾼이며,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아들의 장래 문제, 아내에 대한 그의 불만들이 섞여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하고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 이는 결국, 심장이 무거워지게 만들어 용과의 결투에서 지고 죽을 뻔한 위기에까지 벼랑끝으로 그를 몰고 간다. 어찌보면 이기적이고 ‘유교파파’적인 모습을 보는 듯한 애처로운 이 주인공에게서 ‘나’를 발견했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 무거워지고 있는 당신의 심장을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놀라운 마술의 길, ‘평온’의 길로 초대하고 싶다.
당신의 일생을 마법으로 수놓는 게 있지.
당신의 싸움이 아무리 심해도,
심지어 검에 베일 때조차도,
그건 평온이야, 평온.
심장은 아프고 삶은 미쳤어.
그 힘을 당해낼 수가 없어.
그땐 평온이야, 평온.
삶의 길이 너무 가파를 때,
할 수 있는 거라곤 주저앉아 우는 것뿐.
그 때 많은 이들이 마법을 찾아.
바로 평온, 평온을!
『용 사냥꾼 이야기』, p.61 '닥'의 노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