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봄과 여름의 사이에서

by 녹색나무

우중충한 봄 날씨가

그리움을 불러들여 당황했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개나리를,

자신보다 남을 아끼는 사람에게는 목련을,

내면을 꾸미고 싶어하는 이에게는 벚꽃을,


개나리가 장미로 바뀌는 날

우리 사회는 따뜻해질 것이고


목련이 해바라기로 바뀌는 날

강렬한 사랑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며


벚꽃이 아카시아로 바뀌는 날

수줍은 여인을 향한

어느 남자의 사랑은 결실을 이루게 되죠.


넓고 넓은 하늘이

에메랄드빛을 띠는 날


영롱한 오로라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날


당신은 또 다른 당신을

마주하게 될 거에요


여태껏 당신이

보지 못한

당신만의

아름다운 꽃을.


새로운 마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기고 피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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