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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커피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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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ut Aug 09. 2016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아이스티

여름의 끝자락에서 즐기는 잠깐의 여유.

아직 다 떠나가지 못한 더위의 조각을 식혀주는 아이스티는 머리가 아플만큼 차가우면서도 그 안에 여기저기에 치여 생채기를 입은 내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함이 녹아있었다.


봄의 따뜻함이 녹아있는 듯, 혹은 가을의 서늘함이 녹아있는 듯.

말없이 나를 바라봐주던 차가운 아이스티, 그리고 화병에 꽂혀있는 꽃과 이파리는 나를 그렇게 위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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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아이스티, 종이에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림.

2015 / 180 x 250 mm / Pen, Watercolor on paper + Adobe Photoshop

©greenut(Hye r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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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greenut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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